• 미국, 엔비디아 AI칩 ‘H200’ 중국 수출 검토… 통제 완화 신호 주목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H200’의 중국 수출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기술의 핵심인 GPU 수출 규제 완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기술 패권 경쟁의 흐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정부가 H200의 중국 판매 허용 여부를 두고 내부 논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백악관과 미 상무부, 엔비디아 모두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아 구체적인 검토 수준은 확인되지 않았다.H200은 2023년 출시된 GPU로, 엔

    11-22 20:20
  • 美 "종전안 초안 우크라이나에도 설명…4개 범주 28개 항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와 논의해온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구상을 또 다른 전쟁 당사자인 우크라이나와도 논의했으며, 해당 구상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양측 모두에 좋은 것이라고 백악관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는 미국으로부터 러시아와의 종전안 초안을 전달받았으며, 그 내용에 대해 미국과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지난 주 몇몇 우크라이나 인사와 만나 이 계획을 논의했다"고 말했다.앞서 미국 인터넷 매

    11-21 10:58
  • "미·러 새 종전안…우크라이나 영토 양보, 군 절반 축소 포함"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체 양보와 군(軍) 규모 절반 축소를 포함한 종전안 초안을 만들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미국과 러시아 전현직 당국자들이 참여한 이 종전안은 아직 기본 틀만 있는 단계이지만 우크라이나의 대폭 양보를 요구하는 내용이라고 전했다.초안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아직 자국군 통제 아래에 있는 영토까지 포함해 돈바스의 나머지 부분까지 양보하고, 군 규모를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 또한 우크라이나가 핵심 무기류를 포기하고, 미국의 군사 지원도 축소해야 한

    11-20 10:45
  • 7년 만에 방미 사우디 빈 살만 "1조 달러 투자"…트럼프 "F-35 판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양자회담을 개최하고 경제·방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2018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면서 사실상 외교적 고립 상태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3월 이후 7년여 만에 미국을 찾은 빈 살만 왕세자를 최상급 국빈 방문에 준하는 수준으로 예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의장대가 도열하고 군악대가 연주하는

    11-19 12:04
  • 유엔 안보리 '트럼프 가자지구 평화구상' 지지 결의안 가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월 말 발표한 '가자 분쟁 종식을 위한 포괄적 계획'(이하 가자지구 평화구상)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가결했다. 가자지구 평화구상은 분쟁 당사자들이 휴전 유지를 포함해 평화구상을 전면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안보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팔레스타인 문제를 의제로 공식 회의를 열어 15개 이사국 중 비상임 이사국인 한국을 포함한 13개국 찬성으로 가자지구 평화구상 지지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상임이사국 중 러시아와 중국은 기권했다.안보리 결

    11-18 10:05
  • 美 해군 "포드 항모전단 카리브해 진입"…트럼프 "마두로와 대화할 수도"

    미국이 세계 최강 항공모함을 카리브해에 배치하면서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압박이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 다만 이 같은 상황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의 대화 가능성을 거론했다.미 해군은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제럴드 R. 포드 항모' 공보실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 최대 포드 항모가 이끄는 항모전단이 16일 애너가다 항로를 통과해 카리브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이어 "미 남부사령부 관할 구역에서의 이 해상작전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국토

    11-17 12:38
  • 사우디에 F-35 팔려는 트럼프…中에 최첨단 전투기 기술 유출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F-35 전투기를 사우디아라비아에 판매하면 최첨단 전투기 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미국 국방부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무기의 최대 고객인 사우디아라비아는 공군 현대화, 이란 위협 대응 등을 목적으로 수년간 F-35 전투기 구매를 추진해왔다. 올해 초에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F-35 전투기 구매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F-35전투기는 적의 탐지를 피할 수 있는 스텔스 기술을 장착한 최첨단 전투기로 중동에서는 이스라엘만 보유하고 있

    11-14 10:23
  • G7 “北 완전한 비핵화 의지 재확인”…가상화폐 절도·납북자 문제도 규탄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하며, 북한의 가상화폐 절도와 납북자 문제 해결 촉구를 공식 문서에 명기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물론, 러시아에 대한 군사 지원 행태까지 포괄적으로 비판한 것이다.G7 외교장관들은 12일(현지 시각) 캐나다 나이아가라에서 열린 회의 후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강력히 규탄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성명은 북한의 가상화폐(암호화폐) 절도 행위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표명하

    11-13 12:16
  • '엡스타인 스캔들' 부활?…"트럼프, 성착취 피해자와 함께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성년자 성착취범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의 범행에 대해 알고 있었고, 이에 가담했을 '개연성'까지 있음을 보여주는 이메일이 공개됐다. '엡스타인 스캔들'이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역대 최장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미국 하원의 임시예산안 의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이뤄진 이메일 공개에 대해 백악관은 중상모략 목적의 '가짜 내러티브'라며 즉각 반발했다.엡스타인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성착취범으로 꼽힌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뉴욕 맨해튼, 플로리다주

    11-13 11:03
  • 카리브해 긴장 고조…美 항모 진입하고, 베네수엘라는 게릴라전 준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전복하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군의 항공모함 전단이 베네수엘라 인근에 도착했다.미국 해군은 포드 항모 전단이 11일(현지시간) 남부사령부 작전구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남부사령부 작전구역에는 멕시코 이남 중남미 지역과 주변 해역, 그리고 카리브해 등이 포함된다.지난 2017년 취역한 포드 항모는 미국의 최신예 항모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항모이기도 하다. 항모 전단은 이 지역에서 마약 카르텔을 상대로 군사 작전을 수행해온 미군

    11-12 15:09
  • 美 셧다운 종료 청신호…트럼프, 공화-민주 중도파 타협안 '수용' 피력

    지난 9일(현지시간)부로 40일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조만간 종료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상원의 민주당 중도파 의원들이 셧다운 사태를 끝내기 위한 예산안에 찬성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과 민주당 중도파의 타협안을 수용하겠다는 방침을 피력했다.연방정부 셧다운은 기한 내 연방정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일부 정부 프로그램과 공무원 급여를 위한 재정 지원이 끊김에 따라 정부의 기능이 일부 중단되는 사태다. 지난 9월 30일까지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치 속에 예산안 처리

    11-11 12:08
  • 美 대법원 "관세는 의회 권한"…트럼프 "소송 패소는 파괴적 결과"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정책에 대한 적법성 판단에 나선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우리가 진다면 미국에 파괴적인 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징수한 상호관세를 돌려줘야 할 경우 그 금액이 1000억 달러(약 140조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대법원은 전일 열린 공개 변론에서 대법관 9명 중 진보 3명은 물론 보수 3명도 상호관세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IEEPA를 활용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권한에 회

    11-07 10:20
  • 美, ICBM 미니트맨3 시험 발사…푸틴은 핵무기 시험 준비 지시

    미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미니트맨3'의 시험 발사를 했다. 이에 대응하듯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핵무기 시험 준비에 관한 제안서 제출을 지시했다. 핵무기 시험을 둘러싼 미러의 행보가 심상치 않은 것이다.미군은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실탄두를 장착하지 않은 미니트맨3를 시험 발사했다고 발표했다.미군은 이번 시험이 미국 ICBM 시스템의 지속적인 신뢰성, 작전준비 태세, 정확성을 평가하기 위함이었으며, 미니트맨3의 재진입 비행체는 약 4200마일(6759km)을 날아 마셜제도의 로널드

    11-06 13:12
  • 한국 'GPU 26만장 공급' 물거품?…트럼프 "엔비디아 칩 안 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AI) 반도체 '블랙웰'을 다른 나라에 주지 않겠다고 말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엔비디아가 국내 주요 기업들에게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최신 칩 26만장을 우선 공급하겠다고 했지만 이와 배치되는 주장을 한 것이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을 겨냥한 것인 만큼 국내에서 과도하게 연관지어 해석하며 혼선을 빚을 필요는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4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엔비디아가 한국에 GPU 26만장을 공급한다는 사실이 공개된 당일 CBS '

    11-04 11:17
  • 미국인의 트럼프 관세정책 지지율 33%…국정 지지율보다 낮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국정 운영을 평가하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관세정책에 대한 지지도가 국정 전반 및 다른 개별 정책들에 대한 지지도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물가 상승에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워싱턴포스트(WP)와 ABC뉴스가 지난달 24∼28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미국의 성인 남녀 2725명을 상대로 실시한 뒤 2일(현지시간) 보도한 조사에 따르면 '수입 상품에 대한 관세를 지지하느냐'는 문항에 지지한다는 응답은 33%에 그쳤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5

    11-03 14:32
  • "신의 한 수"인가 "조롱"인가? 트럼프 '금관 선물'에 미국 사회 논란 가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9일 한국 방문 직후 신라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 받은 것을 두고 미국 내에서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왕은 없다(No Kings)"를 외치는 대규모 반대 시위가 벌어진 지 불과 11일 만에 한국으로부터 '왕관'을 선물 받으면서, 미국 언론과 심야 토크쇼 등은 이 선물의 적절성과 외교적 의도를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 최고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과 함께 금관 모형을 선물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미국 내에서는

    11-01 12:47
  • 크렘린 대변인 "부레베스트니크 실험은 핵시험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무기 시험 재개를 지시했다고 밝히자 러시아가 “누구든 핵시험 유예를 깬다면 우리도 대응할 것”이라며 강력히 경고했다. 러시아는 자국이 최근 진행한 신형 무기 실험은 ‘핵시험’이 아니라며 미국의 오해를 일축했다.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미 분명히 밝혔듯, 누군가 핵시험 유예를 어기면 러시아도 그에 상응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다른 국가들의 시험 프

    10-31 11:22
  • 미·중, ‘희토류 수출통제 유예·펜타닐 차단 협력’ 전격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를 1년간 유예하고, 펜타닐의 미국 유입 차단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은 중국에 부과해온 관세를 10%포인트 인하하기로 합의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부산 김해공군기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마친 뒤 귀국길 전용기 ‘에어포스원’ 안에서 열린 약식 기자회견에서 “희토류는 전부 해결됐다”며 “그 장애물은 이제 없어졌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를 1년간 유예하기로 했으며 이후에도 매년 연장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확대

    10-30 14:37
  •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 재개… “하마스가 군 공격·합의 위반” 주장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 지난 10일 휴전 이후 두 번째 공습으로, 자국 군인이 공격받았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안보 내각 회의를 열어 “하마스가 인질을 돌려보내지 않고 우리 군을 공격했다”며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AFP통신과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가자시티 시파 병원 인근이 파괴되며 최소 3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팔레스타인 하마스 산하 민방위는 “이스라엘의 공격이 민간 지역을 겨냥했다”고 비판했

    10-29 15:15
  • 다카이치 “트럼프와 미일 새 황금시대 열겠다… 아베와의 오랜 우정 감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미일 동맹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와의 오랜 친분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아베 전 총리에 대한 변함없는 우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두 정상은 28일 오전 도쿄 미나토구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회담을 가졌다. 지난 21일 취임한 다카이치 총리에게는 이번이 취임 후 첫 미일 정상회담이다.양 정상은 회담에서 미일 동맹 강화, 방위비 증액, 인도·태평양

    10-2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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