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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셔틀 외교' 가시화…트럼프 내년 4월 방중, 시 주석 방미 초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4월 중국을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내년 중 국빈 자격으로 미국 답방을 초청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상대국을 방문하는 '셔틀 외교'가 가시화하면서 국제 정세가 커다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시진핑 주석과 "매우 좋은 전화 통화를 했다"며 이 같은 대화를 했다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은 내게 내년 4월 베이징 방문을 초청했으며, 난 이를 수락했다"고
11-25 12:46 -

트럼프, 다자외교 외면하고 중일 갈등에도 관여 자제…中 반사이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주요 다자회의를 외면하고,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을 계기로 불거진 중일 갈등에도 관여를 자제하면서 미국의 전략적 경쟁 상대국인 중국이 '반사이익'을 거두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10월 29∼30일 방한했지만 본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고, 이달 22∼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도 불참했다.그나마 동맹국인 한국에서 열린 APEC
11-24 10:29 -

中, “일본이 대만 개입 시도하면 침략행위”… 자위권 행사 경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중국이 공식적으로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중국은 일본이 양안(兩岸) 문제에 개입할 경우 “침략행위로 간주해 자위권을 행사하겠다”고 경고하며 양국 간 긴장을 극도로 끌어올렸다.22일 로이터통신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푸충 유엔 주재 중국대표부 대사는 전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중국에 대한 첫 무력 위협”으로 규정하고 발언 철회를 공식 요구했다.푸 대사는 서한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은 일본이 대만
11-22 20:28 -

미국, 엔비디아 AI칩 ‘H200’ 중국 수출 검토… 통제 완화 신호 주목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H200’의 중국 수출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기술의 핵심인 GPU 수출 규제 완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기술 패권 경쟁의 흐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정부가 H200의 중국 판매 허용 여부를 두고 내부 논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백악관과 미 상무부, 엔비디아 모두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아 구체적인 검토 수준은 확인되지 않았다.H200은 2023년 출시된 GPU로, 엔
11-22 20:20 -

美 "종전안 초안 우크라이나에도 설명…4개 범주 28개 항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와 논의해온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구상을 또 다른 전쟁 당사자인 우크라이나와도 논의했으며, 해당 구상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양측 모두에 좋은 것이라고 백악관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는 미국으로부터 러시아와의 종전안 초안을 전달받았으며, 그 내용에 대해 미국과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지난 주 몇몇 우크라이나 인사와 만나 이 계획을 논의했다"고 말했다.앞서 미국 인터넷 매
11-21 10:58 -

"미·러 새 종전안…우크라이나 영토 양보, 군 절반 축소 포함"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체 양보와 군(軍) 규모 절반 축소를 포함한 종전안 초안을 만들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미국과 러시아 전현직 당국자들이 참여한 이 종전안은 아직 기본 틀만 있는 단계이지만 우크라이나의 대폭 양보를 요구하는 내용이라고 전했다.초안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아직 자국군 통제 아래에 있는 영토까지 포함해 돈바스의 나머지 부분까지 양보하고, 군 규모를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 또한 우크라이나가 핵심 무기류를 포기하고, 미국의 군사 지원도 축소해야 한
11-20 10:45 -

7년 만에 방미 사우디 빈 살만 "1조 달러 투자"…트럼프 "F-35 판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양자회담을 개최하고 경제·방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2018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면서 사실상 외교적 고립 상태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3월 이후 7년여 만에 미국을 찾은 빈 살만 왕세자를 최상급 국빈 방문에 준하는 수준으로 예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의장대가 도열하고 군악대가 연주하는
11-19 12:04 -

주머니 손 넣고 무표정, 어디서 본 모습인데...김정은식 외교 닮아가는 中
중국 소셜미디어(SNS)에 일본 외무성 국장이 중국 외교부 국장 앞에서 고개를 숙인 채 쩔쩔매는 영상이 확산되며 중·일 외교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중국 측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굳은 표정으로 일본 측을 내려다보는 모습까지 담은 장면을 관영 매체를 통해 공개하면서 ‘의도적 굴욕 외교’ 논란이 커지고 있다.영상 속 인물은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국장과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18일 베이징에서 열린 회의 자리에서 류 국장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딱딱한 표정으로 발언을 이어갔고, 가나이 국장은
11-18 22:26 -

유엔 안보리 '트럼프 가자지구 평화구상' 지지 결의안 가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월 말 발표한 '가자 분쟁 종식을 위한 포괄적 계획'(이하 가자지구 평화구상)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가결했다. 가자지구 평화구상은 분쟁 당사자들이 휴전 유지를 포함해 평화구상을 전면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안보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팔레스타인 문제를 의제로 공식 회의를 열어 15개 이사국 중 비상임 이사국인 한국을 포함한 13개국 찬성으로 가자지구 평화구상 지지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상임이사국 중 러시아와 중국은 기권했다.안보리 결
11-18 10:05 -

日 외무성 국장, 중·일 갈등 속 전격 방중…“양국 대립 진정 모색”
중국과 일본 간 외교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 외무성 고위 당국자가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을 둘러싼 양국 간 갈등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외교 채널을 통해 불씨를 조기에 차단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17일부터 중국을 방문해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시아국장과 회담을 진행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가나이 국장이 다카이치 총리 발언과 이를 비판한 쉐젠 오사카 주재 중국 총영사의 SNS 글을 둘러싼 양국
11-17 12:40 -

美 해군 "포드 항모전단 카리브해 진입"…트럼프 "마두로와 대화할 수도"
미국이 세계 최강 항공모함을 카리브해에 배치하면서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압박이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 다만 이 같은 상황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의 대화 가능성을 거론했다.미 해군은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제럴드 R. 포드 항모' 공보실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 최대 포드 항모가 이끄는 항모전단이 16일 애너가다 항로를 통과해 카리브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이어 "미 남부사령부 관할 구역에서의 이 해상작전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국토
11-17 12:38 -

中, 자국민에 일본 방문 자제 권고…대만 발언 파장에 중·일 갈등 격화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유사시 대만 개입’ 발언에 강력 반발하며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 자제까지 권고했다.15일 주일 중국 대사관은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근 시일 내 일본 방문을 엄중히 주의하라”며 “이미 일본에 체류 중인 중국인은 현지 치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안전 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대사관은 일본 지도자의 ‘대만 관련 노골적 도발’로 중·일 간 인적 교류 분위기가 “심각하게 악화됐다”며 “일본에 있는 중국인의 생명과 신체 안전에 중대한 위험이 초래됐다”고 주장했다. 일본 내 중국인을 겨냥한 범죄가 이어
11-15 13:06 -

사우디에 F-35 팔려는 트럼프…中에 최첨단 전투기 기술 유출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F-35 전투기를 사우디아라비아에 판매하면 최첨단 전투기 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미국 국방부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무기의 최대 고객인 사우디아라비아는 공군 현대화, 이란 위협 대응 등을 목적으로 수년간 F-35 전투기 구매를 추진해왔다. 올해 초에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F-35 전투기 구매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F-35전투기는 적의 탐지를 피할 수 있는 스텔스 기술을 장착한 최첨단 전투기로 중동에서는 이스라엘만 보유하고 있
11-14 10:23 -

다카이치 “김정은과 정상회담 추진 중”… 납북자 문제 해결 의지 강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일본 정부가 북일 관계 복원을 향한 구체적 움직임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여 년간 교착 상태에 놓인 납북자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지 주목된다.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정상회담을 하기 위한 경로와 방법을 찾는 중”이라며 “모든 수단을 다해 하루라도 빨리 일본인 납북자의 귀국을 실현하려는 강한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예전보다 상황이 훨씬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가능성을 타진하고
11-13 17:35 -

G7 “北 완전한 비핵화 의지 재확인”…가상화폐 절도·납북자 문제도 규탄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하며, 북한의 가상화폐 절도와 납북자 문제 해결 촉구를 공식 문서에 명기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물론, 러시아에 대한 군사 지원 행태까지 포괄적으로 비판한 것이다.G7 외교장관들은 12일(현지 시각) 캐나다 나이아가라에서 열린 회의 후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강력히 규탄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성명은 북한의 가상화폐(암호화폐) 절도 행위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표명하
11-13 12:16 -

'엡스타인 스캔들' 부활?…"트럼프, 성착취 피해자와 함께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성년자 성착취범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의 범행에 대해 알고 있었고, 이에 가담했을 '개연성'까지 있음을 보여주는 이메일이 공개됐다. '엡스타인 스캔들'이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역대 최장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미국 하원의 임시예산안 의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이뤄진 이메일 공개에 대해 백악관은 중상모략 목적의 '가짜 내러티브'라며 즉각 반발했다.엡스타인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성착취범으로 꼽힌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뉴욕 맨해튼, 플로리다주
11-13 11:03 -

카리브해 긴장 고조…美 항모 진입하고, 베네수엘라는 게릴라전 준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전복하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군의 항공모함 전단이 베네수엘라 인근에 도착했다.미국 해군은 포드 항모 전단이 11일(현지시간) 남부사령부 작전구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남부사령부 작전구역에는 멕시코 이남 중남미 지역과 주변 해역, 그리고 카리브해 등이 포함된다.지난 2017년 취역한 포드 항모는 미국의 최신예 항모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항모이기도 하다. 항모 전단은 이 지역에서 마약 카르텔을 상대로 군사 작전을 수행해온 미군
11-12 15:09 -

美 셧다운 종료 청신호…트럼프, 공화-민주 중도파 타협안 '수용' 피력
지난 9일(현지시간)부로 40일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조만간 종료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상원의 민주당 중도파 의원들이 셧다운 사태를 끝내기 위한 예산안에 찬성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과 민주당 중도파의 타협안을 수용하겠다는 방침을 피력했다.연방정부 셧다운은 기한 내 연방정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일부 정부 프로그램과 공무원 급여를 위한 재정 지원이 끊김에 따라 정부의 기능이 일부 중단되는 사태다. 지난 9월 30일까지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치 속에 예산안 처리
11-11 12:08 -

中 오사카 총영사, '대만 유사시=日 위기' 인식 비난…"죽음의 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에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표명한 가운데, 일본 주재 중국 외교관이 '대만 유사(有事·큰일)가 일본의 유사'라는 인식을 강하게 비난했다.10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쉐젠(薛劍) 주(駐)오사카 중국 총영사는 전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일본어로 올린 글에서 "'대만 유사는 일본 유사'는 일본의 일부 머리 나쁜 정치인이 선택하려는 죽음의 길"이라고 밝혔다.그는 "일본 헌법은 차치하더라도 중일 평화우호조약의 법적 의무를 위반하고,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 중 하나인
11-10 12:14 -

中, 세 번째 항모 ‘푸젠함’ 공식 취역… “2035년까지 6척 목표”
중국이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福建)함’을 공식 취역시키며, 미국(11척)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항공모함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이번 조치는 대만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과 미·중 간 해양 패권 경쟁을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푸젠함은 길이 316m, 폭 76m, 배수량 약 8만t 규모로, 중국이 설계·건조·운용까지 독자 기술로 완성한 첫 대형 항공모함이다.취역식은 하이난의 해군기지에서 열렸으며, 시진핑 국가주석이 직접 참석해 함정을 시찰하고 군기를 전달했다. 취역식 영상은 이틀 뒤 공개됐다.시 주석은 “시험비행에도 용
11-08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