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김정일 전문 ‘1호 배우’ 첫 선발… 北, 당대회 앞두고 '창조전투' 돌입

    북한이 오는 9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문화예술 부문에 ‘창조전투’ 돌입을 지시하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연기할 이른바 ‘1호 배우’ 선발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일성 주석 전문 담당 배우는 이미 존재했지만 김정일 위원장 역을 위한 1호 배우 선발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호 배우는 체제 선전의 핵심 인물로 분류돼 특별공급과 예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평양시의 한 소식통은 19일 “중앙당 선전선동부가 조선예술영화촬영소 등 문화예술기관 전체에 영화 '72시간' 재방영 및 창조전투 집중 토론’을 11월 말까지 진행하라는

    11-19 11:22
  • [단독] 北, 韓 정부의 북한산 주류 반입 조치에 긍정 반응…‘제도적 인정’ 평가

    북한이 최근 통일부 승인을 거친 북한산 주류 반입 및 통관 허용 조치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북한은 이를 단순한 거래가 아닌 ‘제도적 인정의 첫 단계’로 평가하며, 장기적으로 한국 시장에 북한산 상품을 수출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한국 정부의 대응에 따라 북한산 상품의 국내 유통이 본격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12일 평양시 간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이달 초 노동당 경제부를 통해 대외 무역회사들에 새로운 교역 방침을 통보했다. 한국 통일부가 최근 ‘고려된장술’과 ‘들쭉술’

    11-12 12:28
  • [단독]北 사회안전성, 2025년 기무문건 사건 결산총화 및 질서 개선’ 비공개 강습회

    우리의 경찰청에 해당하는 북한 사회안전성 산하 기무국이 최근 내부 기밀취급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기 위한 ‘기밀문건 질서 개선’ 비공개 강습회를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올여름 잇달아 발생한 기밀문건 유출 사건 이후 보안 관리 강화 차원에서 마련된 조치로 분석된다.평양의 한 소식통은 최근 “사회안전성 기무국이 10월 초순 각도(道) 안전국 기무부 서장과 실무 일군 60여 명을 불러 2박 3일간 비공개 강습회를 진행했다”며 “표면상 ‘기무문건 질서 개선 총화 및 교육’이었지만 실질적으로는 기밀취급 체계 전반을 다시 세우는 중대한

    11-05 11:10
  • [단독]北, 정찰정보총국 전면 재편…“전쟁은 이미 보이지 않는 전선에서 시작됐다”

    북한군 최고사령부가 최근 정찰정보총국의 전면적 재편과 기능 강화를 지시하는 새로운 명령을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정찰·사이버·대남 공작 기능을 대폭 강화해 ‘보이지 않는 전선’에서의 작전 능력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북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명령은 지난 9월 27일 최고사령부 명의로 정찰정보총국 산하 전 부서와 지휘 성원에게 동시 하달됐으며 기술정찰국·사이버 전담 부서·대남·대미 공작 부서가 우선 집행 대상으로 지목됐다.명령문에는 “적대 세력의 도발적 책동과 제재·압박이 날로 심화되고 있으며, 전쟁은

    10-29 10:12
  • [단독] 귀국 꺼리는 中 파견 북한 여성 근로자…“돌아가면 더 지옥”

    중국 길림성 화룡시 인근의 한 봉제공장에서 일하는 북한 여성 A씨는 “귀국할 때가 됐는데, 돌아가는 것이 끔찍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매일 12시간 넘게 일하지만 손에 쥐어지는 한 달 월급은 고작 200위안(약 3만8000원). 그마저도 대부분 평양 당국이 ‘충성 자금’ 명목으로 가져간다. 그럼에도 A씨는 귀국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중국에 파견된 북한 여성 근로자들이 열악한 근무 환경과 임금 체불에도 불구하고 북한으로 돌아가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2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이 귀

    10-22 13:30
  • [단독] "다음 거 없어?"…단속원도 울린 한국 드라마

    2020년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한 북한 당국이 한국 드라마, 영화, K팝 등 이른바 '불순록화물'에 대한 단속 강도를 높인 가운데 무기징역은 물론 사형까지 선고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몰래 시청'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도 높은 통제에도 불구하고 외부 문화를 향한 북한 주민들의 은밀한 욕구가 꺾이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평양 소식통은 16일 "당국이 한국 영상물을 '사상적 독소'로 규정하고, '109상무'를 동원해 대대적인 집중 단속을 펼치고 있다"며 "죄의 경중에 따라 무거

    10-16 11:37
  • [단독] 北, 핵무기 연구·생산 인력 '비상소집'…핵물질 생산·배치 속도전

    북한이 핵무기 관련 연구 및 생산인력 전원을 비상 소집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감사문'을 전달하며 올해 하반기 핵무력 강화에 전력을 다할 것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핵물질 생산능력 대폭 증강'과 '핵 전투수단 배치 가속화'를 핵심 과업으로 내세우며 사실상 연말까지 '철야 전투'에 돌입할 것을 주문했다.1일 평양의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28일 오전 핵무기연구소 회관에서 연구사, 기술자, 연구원 등 관련 인원들을 총동원해 행사를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감사문'이 낭독된 직후, 핵무력 증강을

    10-01 12:16
  • [단독] 울분 토로한 파병군 전사자 유가족, 흔적도 없이 사라져

    북한의 러시아 파병군 전사자 가족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2차 표창 수여식 직후 당국에 불만을 토로한 뒤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러우전에 파병된 북한군 가운데 약 2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당국은 일부 전사자에게 공화국 영웅 칭호를 부여하고 가족들에게 특별대우를 약속했지만, 동시에 유가족들의 불만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24일 “지난주 보천군에 거주하는 50대 가장과 그의 가족이 며칠 전 영웅 칭호를 받은 맏아들의 표창식을 마치고 귀가한 뒤 흔적도 없이 사라

    09-24 12:03
  • [단독] 평양 명문대 학생 20여명 한국 드라마·K팝 유포 혐의로 공개 재판

    북한 당국이 9월 초 평양 소재 명문대 청년 대학생 20여명과 예술인들을 한국 드라마와 K팝을 유포했다는 이유로 무대에 세워 대규모 공개 사상투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 직후 열린 대규모 사상투쟁회의로 평양시 대학가는 얼어붙었으며, 당사자들에게는 퇴학과 처벌 등 이른바 ‘인생 파멸’의 경고장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 평양시 청년회관에서는 보위부와 청년동맹 공동 주최로 사상투쟁회의가 열린 가운데 20여명의 청년들이 무대로 끌려나왔다. 이들은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

    09-17 18:03
  • '태평양 패권' 위해 섬나라들 노리는 중국…"美·濠 공동대응 필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과 일본 양국은 태평양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작은 섬들에서 혈전을 벌였다. 그로부터 거의 한 세기가 지난 지금, 그 섬들이 미중간 갈등의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중국은 태평양 상에 3개의 선을 그어놓고, 이를 미국으로부터 중국을 방어하는 기준선으로 삼고 있다. 이 선들을 태평양 상의 섬들을 잇는 선이라고 해서 도련선(島聯線)이라고 부른다.제1 도련선은 일본과 대만, 필리핀 서부 도서지역을 연결하는 것으로 중국 본토 근해에 있다. 제2 도련선은 이보다 더 동쪽에 있는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와 미국령 괌, 사이판

    09-17 17:20
  • [단독] 김정은, 군단급까지 ‘저격수 양성소’ 설립 명령… 대남 군사위협 고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북한군 특수작전훈련기지를 현지 지도한 직후 전군 군단급 부대에 저격수 양성소를 신설하라는 특별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군단급까지 저격수 전문 양성을 체계화·상설화한 것은 전례가 드문 일”이라며 대남 군사적 위협이 한층 고조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평양시 내부 소식통은 10일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총참모부 직속 특수작전훈련기지를 방문한 뒤 불과 사흘 만인 30일 저격수 역량을 대폭 확대하라는 최고사령관 명령이 내려졌다”고 전했다.북한 관영 매체들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당시

    09-10 18:00
  • 北, "쿠웨이트와 관계 증진 원해"…아랍 교두보 강화 의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북한-쿠웨이트 양국 관계를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재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중 북한 외교 공관을 지닌 유일한 나라인 쿠웨이트. 북한이 이 나라에 새삼 호감을 표시하는 이유가 주목받고 있다.주명철 대사대리는 지난 8일 쿠웨이트시티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북한 건국 77주년 기념식에서 “북한은 다양한 분야에서 쿠웨이트와 양자관계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 참가한 쿠웨이트의 주요 인사로는 살레 알사라위 외교부 아시아 담당 차관보와 압둘라 알사바 국방부 차관보 등이 있었다.

    09-10 17:54
  • '검은 황금'..."방심하면 잘라간다", 北 여성들 머리카락 주의보

    북한의 대중(對中) 가발·속눈썹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내부에선 여성들의 머리카락을 현금화하는 이른바 ‘검은 시장’까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생활고에 내몰린 여성들이 직접 머리카락을 길러 팔아 생계를 이어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으며, 심지어 머리카락을 몰래 잘라가는 사건까지 발생해 북한 여성들 속에서 ‘머리카락 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북한 내 사정에 밝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에서 가발과 속눈섭 수출이 증가하면서 재료로 사용되는 여성의 머리카락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북한의 지난해

    09-03 17:37
  • '발등의 불' EU, 작년 중국과 러시아 제치고 세계 2위 국방비 지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러우전)은 전 유럽의 '발등의 불'이 됐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내부 국경을 희미하게 하고, 군축을 통해 2014년만 해도 중국보다 국방비를 덜 쓰던 유럽연합(EU). 하지만 러우전 발발 이후 2년이 지난 지난해의 국방비는 중국은 물론 러시아도 뛰어넘어 미국에 이은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유럽 ​​방위청(EDA)이 펴낸 국방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EU 27개국은 국방비로 3430억 유로(약 3990억 달러)를 지출했다. 이는 예상치를 뛰어넘었을 뿐 아니라 신기록이다. 2023년 대비 19% 증가한 금액으

    09-03 17:17
  • 韓, MASGA 참여…'장밋빛' 경제 효과 이면에는 우려도

    침체됐던 미국 조선업. 그러나 중국과의 해상 경쟁을 위해 미국은 조선업 부흥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한 프로젝트가 MASGA다. 이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가 본격화되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는 한미 양국 기업들이 조선, 원자력, 항공, 액화천연가스(LNG), 핵심 광물 등의 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MOU를 체결했다.이 중 MASGA 관련 내용은 HD현대가 서버러스 캐피탈 및 한국산업은행과 체결한 ‘한미 조선산업 공동 투자 프로그램 조

    08-27 18:03
  • [단독] "탈북민 망명 막아라"…북러, 탈북 경로 차단 위한 MOU 체결

    북한과 러시아 보안기관이 러시아 내 탈북민 처리 문제를 놓고 모스크바에서 비공개 협력 문건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로 양국 협력은 기존 군사·경제 영역을 넘어 사법·행정 분야로까지 확대됐다. 이로 인해 탈북민 망명을 지원해온 러시아 주재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기능이 사실상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평양의 고위 소식통은 27일 북한 국가보위성과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지난 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체류 북한 국적자와 탈북민 처리 문제를 중심으로 한 ‘법 집행 협조체계’ 구축 내용을 담은 양해각

    08-27 17:37
  • [단독] 北 파병 부상병들, 평양 ‘대성산종합병원’서 비밀 치료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한 군인 가운데 부상자 수백 명이 군인 전문 치료 병원인 평양 대성산종합병원(舊 11호 병원)에서 극비리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와 환자 가족들은 모두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된 상태다. 그동안 러시아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북한군 부상자들의 소식은 알려졌지만, 이들이 평양으로 귀환해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일 복수의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평양시 삼석구역에 새로 들어선 대성산종합병원은 기존 대동강구역에 있던 북한군 11호 병원이 이전한

    08-20 16:42
  • 이스라엘, 韓과 극초음속 미사일 요격체계 공동개발 의향

    극초음속 미사일이란 대기권 내에서 마하 5(시속 6000km) 이상의 속도로 순항하는 미사일을 말한다. 기존 순항미사일의 속도(아음속)는 물론 기존 탄도미사일의 종말 단계 속도(마하 3)보다 더 빠르다.이 때문에 이들의 속도에 맞춰진 기존 방공체계로는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 최근 러시아와 중국 등 군사 강대국들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실전 배치함에 따라 각국은 이에 대응할 새로운 방법을 모색 중이다.이스라엘 방위산업체 라파엘은 요격률 90%를 자랑하는 미사일 요격체계 아이언 돔을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들은 이란의 극초음속 미사일

    08-20 16:16
  • [단독] 두 국가론, '민족·통일’ 담론 뒤집어 北 내부에서도 혼란

    북한 내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두 국가론'에 대한 선전사업이 무질서하게 번지면서 당국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김정은 위원장이 김일성·김정일 시기부터 유지돼 온 ‘민족·통일’ 담론을 뒤집는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하면서 내부적으로 이념적 공백과 혼란이 표면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13일 평양시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사회안전성 형사국은 지난 7~9일 평양시 서성구역 연못동 본부에서 부장급 강습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습회는 승인 절차 없이 제작·배포된 ‘조한관계’(조선과 한국 관계를 의미) 관련 선전물의 남발 사태를 정면 비판하며,

    08-18 10:25
  • [단독] 북한이탈주민 대북 송금, 합법화 입법 추진한다

    탈북민의 대북 송금이 외국환거래법 위반으로 처벌받는 현실을 두고 이를 제도적으로 해결하자는 논의가 국회와 법조계, 인권단체에서 본격화하고 있다. 생계 목적 송금까지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현 제도는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비판이 이어지면서, 일부에서는 관련 법 개정 움직임도 일고 있다. 지난달 중순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실이 탈북민 대북 송금 사건 공익 변호를 맡고 있는 변호사,학자, 대북NGO 관계자들과 함께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북한이탈주민의 대북 송금은 20년 가까이 묵인돼 온 사실상의 관행이었다. 통일부 산하

    08-11 09:30
  • 더보기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