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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3분기 경제성장률 주요국 최상위권…내년 2.3% 전망도
한국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세계 주요국 중 최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과 내수를 중심으로 점차 경기가 회복하는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내년 경제성장률을 2.3%로 전망하는 기관도 등장했다.26일 한국은행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1.166%로 전날까지 속보치를 발표한 26개국 중 3위를 기록했다.이스라엘이 2분기 -1.1% 역성장에 이은 기저효과에 3분기 2.967%로 뛰어 1위를 기록했고, 고성장을 지속 중인 인도네시아가 1.216%로 2위였다. 중
11-26 10:41 -

美, USMCA 재검토…무관세로 수출해온 한국 기업들 긴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멕시코, 캐나다와의 자유무역협정을 연장하지 않거나 개정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 협정을 활용해 미국에 무관세로 수출해온 한국 기업들도 긴장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덕분에 북미 지역에 구축한 공급망이 기업들의 대미 투자 성공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강조하면서 미국 정부에 협정 유지를 당부하고 있다.트럼프 1기 행정부 때 타결해 2020년에 발효한 USMCA는 3국이 2026년 공동 검토를 통해 협정의 연장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으며, 연장하지 않기로 합의할 경우 20
11-25 11:05 -

李 대통령 "통일 최종 목표이자 헌법상 책무지만 일방 추진 않는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통일은 여전히 우리의 최종 목표며, 단순한 이상(理想)이 아닌 헌법에 명시된 책무"라면서도 "우리 정부는 일방적인 방식의 통일을 지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중국과의 관계도 균형 있게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이재명 대통령은 튀르키예 국빈 방문을 앞두고 이날 공개된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일방적 통일이 아닌 한반도 전체 구성원의 민주적 의사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평화로운 공존과 상호 발전을
11-24 11:31 -

“독일 통일 노하우 알려달라”… 이재명 대통령, 두 국가론 부정하며 ‘한반도 통일 공감’ 이끌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잇달아 정상회담을 갖고 외교 행보를 본격화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분단 현실을 언급하며 독일의 통일 경험을 적극적으로 배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두 국가론’을 분명히 부정했다는 해석이 나온다.이 대통령은 이날 메르츠 총리와의 회담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은 독일이 분단을 극복해 통일을 이루는 과정을 깊이 주목해왔다”며 “숨겨 놓은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면 꼭 알려달라”
11-23 09:57 -

“격차 해소 없이 미래 없다”… G20서 ‘포용성 성장’ 해법 제시한 이 대통령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첫 일정에서 “격차와 불평등을 완화하고 함께 잘 사는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제1세션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에 참석해 “이대로 불균형이 심화된다면 우리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포용 성장으로 가기 위한 세 가지 해법을 제시했다. ▲개발도상국 부채 취약성 완화 ▲다자무역체제 기능 회복 ▲개발협력 효과성 제고를 위한 국제사회 내 협력 확대가 핵심이
11-22 19:56 -

李 대통령, 對중동 정책구상 '샤인 이니셔티브’ 제안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중동과 대한민국이 함께할 비전으로 '샤인(SHINE) 이니셔티브'를 제안한다"고 밝혔다.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카이로대학에서 가진 연설에서 이 같이 언급한 뒤 "이를 토대로 중동과 한반도가 상생하는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재명 대통령은 조어(造語)인 'SHINE'의 뜻에 대해 "S는 안정(Stability), H는 조화(Harmony), I는 혁신(Innovation), N은 네트워크(Network), E는 교육(Education)을 뜻한다"고 소개했다. 이 가
11-21 11:47 -

‘말썽꾸러기’도 '이기주의 아바이도' 모범 농민으로… 새집 효과에 들뜬 북한 농촌
북한이 ‘북한판 새마을운동’으로 내세우는 농촌 문화주택 건설 사업의 효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과거 ‘리기주의 아바이’(이기주의 아버지), ‘말썽꾸러기’로 불리던 농장원들까지 모범 농민으로 변했다는 주장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추진하는 농촌 주거 개선 정책이 농민들의 의식 변화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메시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새마을, 새 인간들’이라는 기사에서 “사회주의 농촌의 천지개벽과 함께 농업근로자들이 몰라보게 성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최근 북부 산골부터 서
11-20 16:11 -

"美 반도체 관세 미뤄질 듯…미중 갈등과 물가 상승 우려 감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누차 밝혀온 수입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를 미룰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복수의 인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이날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반도체 관세 부과가 곧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을 민간 분야 유관 인사들에게 최근 수일 사이에 전달했다고 전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6일 "반도체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집적회로와 반도체가 부과 대상"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에 반도체 제조 공장을 건설 중이거나 건설을 약속한 기업에는
11-20 11:55 -

韓과 UAE, '100년 동행' 공동선언…'바라카 모델' 원전 협력 확대
이재명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과 UAE 100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명칭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양 정상은 선언문에서 한국과 UAE가 원전 협력·아크부대 파견 등으로 협력 관계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고, 우주산업 협력을 통해서도 중요한 성과를 거둬왔음을 재확인했다. 나아가 이 과정에서 쌓인 신뢰와 상호존중, 연대 정신을 토대로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불가역적인 수준으로 심화시키기로 했다.산
11-19 13:30 -

李 대통령 "UAE와 미래 분야 협력 확대…새 백년대계 초석 마련"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양국 간 새로운 백년대계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현지 언론 '알 이티하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취임 후 첫 중동 순방지로 UAE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한국과 UAE의 관계를 심화·발전시키겠다는 한국 정부의 굳은 의지를 보여주는 증거"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재명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나는 기존의 4대 핵심 협력 분야인 투자·방위산업·원자력·에너지에 더해 인공지능(AI), 헬스, 문화 등이 포함된 미
11-18 12:15 -

안보리 제재 빈틈 넓히는 북중 국경의 ‘조용한 밀무역’…마약 거래도
북중 국경에서 밀무역이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살아나며 그 규모와 품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초창기에는 약초·수산물 등 비교적 가벼운 품목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광물·차량·중장비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대상 품목까지 광범위하게 오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중 관계 복원 이후 중국이 사실상 제재 회피를 묵인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대북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중 국경 밀수는 지난해 4월 북한이 코로나19 사태로 닫았던 국경을 부분적으로 풀면서 4년 만에 재개됐다. 초기에는 약초·수산물 등 민간 상인들의 소규모
11-17 11:31 -

韓 제조업 저성장 고착화…내년 서비스업과 부가가치 증가율 역전
한국 경제의 근간이 되는 제조업 부가가치 증가율이 미국 관세 충격과 중국과의 경쟁 심화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가가치 증가율은 기업이나 산업, 지역이 일정 기간 동안 창출한 부가가치가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생산활동의 효율성과 성장성을 수치로 보여주는 핵심 경제 지표다.다만 서비스업은 소폭 개선되며 제조업 부가가치 증가율을 앞지를 것으로 분석됐다. 서비스업 자체의 성장세보다는 제조업 약화로 성장의 축이 서비스업으로 옮겨가는 모양새다.17일 국회예산정책처의 중기 경제전망에 따르면 내년 제조업 실질 부가가치는 올해보다
11-17 10:37 -

北 ‘지방발전 20×10 ’자력으로 잘해도 ‘생존’ 수준 ... 대외 환경 개선 중요
북한의 ‘지방발전 20×10 정책’은 '지방공업 발전과 지방 발전'을 통한 '국가 전면적 부흥'을 전제로 추진됐지만 자력으로 정책에 성공해도 그 결과는 ‘생존’이나 ‘안정’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지만 대외 환경이 개선될 경우 북한의 선택지는 넓어질 것이란 전문가들의 분석이 제기됐다. 러시아에 이어 중국과의 관계가 정상화되면 기계설비·에너지·원자재 조달선을 다변화·안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북중관계 회복으로 대중 무역이 올해 들어 회복세에 들어섰지만 아직 양국 간 교역 수준이 경제 회복, 번영의 길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전망도 나
11-16 08:00 -

北, ‘해킹을 외화벌이 산업으로 활용… 더욱 교묘해진 불법 해킹
대북제재 장기화로 외화난이 심화한 북한이 국가 차원에서 사이버 공격을 체계화하며 사실상 ‘외화벌이 산업’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단순한 서비스 마비나 정보 탈취 수준을 넘어, 전 세계 금융기관·가상자산 플랫폼을 노린 초고도화된 해킹으로 핵·미사일 개발 자금을 충당하는 구조가 굳어지고 있다는 것이다.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발간한 북한경제리뷰 10월호에 따르면 북한은 2016년 이후 사이버 전략의 목표를 ‘정치·군사 교란’에서 ‘수익 창출’로 전면 전환했다. 이는 연이은 UN 안보리 제재와 코로나19 국경 봉쇄로
11-16 08:00 -

北, 연이은 대북 제재에 ‘자강력제일주의’ 재소환…“믿을 건 자기 힘뿐”
북한이 잇따르는 국제사회의 제재 공세 속에서 내부 결집을 강화하기 위해 ‘자강력제일주의’를 전면에 재부각하고 나섰다. 외부 의존을 철저히 배제하고 자력으로 난관을 돌파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연말 전원회의를 앞둔 시점에 강조한 것이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사회주의, 공산주의 건설의 전략적 노선’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사회주의 건설에서 믿을 것은 외부의 지원이나 그 누구의 도움이 아니라 자기 힘뿐”이라며 자강력제일주의를 당면 과제로 제시했다.신문은 “김일성-김정일주의 국가건설사상에 따라 인민정권을 강화하고 사상·기술·문화의
11-15 13:15 -

北, 내년 ‘5개년 계획’에 보건·의료 대대적 강화… “김정은, 민생정책 핵심으로 채택”
북한이 내년 열릴 노동당 제9차 대회를 계기로 새롭게 발표할 ‘5개년 계획’에서 보건·의료 부문을 민생 분야 핵심 정책으로 전면에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올해 내내 각종 병원과 의료시설을 잇달아 시찰해온 것도 이러한 정책 전환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임수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15일 공개한 ‘최근 북한의 보건·의료 강조 동향을 통해 본 민생정책 로드맵’ 보고서에서 “최근 북한 매체에서 보건·의료 관련 보도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는 차기 5개년 계획에서 도농 격차 해소와 민생 개선을
11-15 11:44 -

韓美, 통상·안보 협상 최종 타결…핵잠수함 건조 승인
한미 통상·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팩트시트(설명자료)가 14일 발표됐다. 지난달 29일 경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통상 및 안보 관련 주요 쟁점에 합의한 지 16일 만이다.통상 분야에서는 미국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15%로 인하하고, 한국이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진행한다는 내용을 확인했다.대미 투자의 경우 지난달 정상회담 합의처럼 1500억 달러는 조선 분야 투자에 배정하고, 2000억 달러는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장기 투자한다는 내용이 적시됐다. 2000억 달러 투
11-14 14:00 -

[단독] "거기 원래 우리 땅 아니네?" … 위화도 행정구역 개편에 신의주·의주 주민 갈등
압록강 한가운데 떠 있는 섬 위화도(威化島). 고려 말 이성계가 회군을 결심했던 역사적 장소로 알려진 이 땅이, 최근 북한 내부의 ‘행정구역 분할 갈등’의 상징으로 떠올랐다.북한 당국이 위화도를 평안북도 의주군에서 신의주시 관할로 넘기면서 섬을 둘러싼 통행 제한과 상업 통제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그 여파로 의주 지역 주민들의 생계가 흔들리고 행정권력 간 이권 다툼이 불거지고 있다는 전언이다.원래 위화도는 평안북도 의주군 소속이었다. 그러나 최근 북한 당국이 신의주시 서우리 관할로 편입시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신의주는 중국 단둥과
11-13 21:15 -

美 셧다운 마침표…오바마케어, 내년 중간선거 '변수'로 부상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았던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43일째인 12일(현지시간) '역대 최장' 기록과 함께 마침표를 찍었다. 내년 1월 말까지 정부를 가동하기 위한 임시예산안 등 법안 패키지가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통과되고, 이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서명해서다. 미국 하원은 이날 저녁 본회의에 상원의 단기 지출법안(임시예산안) 수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22표, 반대 209표로 가결했다. 하원에서 통과된 임시예산안은 지난 10일 상원이 수정 가결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밤 의회에서 넘어온 임
11-13 14:12 -

北·러, ‘미디어 동맹’ 강화 나섰다…공보위원회-러 디지털부 협정 체결
북한과 러시아가 언론·홍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합의서를 체결했다. 지난해 북·러가 ‘포괄적 전략동반자 조약’을 맺은 이후 양국 관계가 군사·경제를 넘어 사회·문화·선전 영역까지 확장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13일 “북한 공보위원회와 러시아 디지털개발·통신·매스미디어부 간 공보 분야 협조에 관한 합의서가 11일(현지시각)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체결됐다”고 보도했다.이번 협정에는 신홍철 주러 북한대사와 엘리자베타 체르케소바 러시아 디지털개발·통신·매스미디어부 차관이 서명했다.주북 러시아대사관은 텔레그
11-13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