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해킹그룹, 역해킹당해…대북 사이버전 전환점 될 수도

    김수키(Kimsuky)는 북한 정부와 연계된 해커 집단이다. 한국의 싱크탱크, 산업, 원자력 발전소 운영사, 통일부를 간첩행위 목적으로 공격해 유명해졌다. 이들은 최근 몇 년 동안 러시아, 미국, 유럽 국가들로까지 공격 범위를 늘려 나갔다. 그런데 최근 이들을 역으로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김수키를 해킹했다는 해커들은 세이버(Saber)와 사이보그(cyb0rg)라는 별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사이버 보안 관련 매체인 ‘프랙’ 최신호를 통해 자신들의 김수키 해킹 내용을 발표했다. 이 최신호는 지난주

    08-13 15:38
  • 北 낙엽 제지 기술 발표…종이도 부족한 현실 반영

    나무가 부족해 민둥산이 많은 북한. 그런 북한이 나무 대신 낙엽으로 종이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8일 북한의 대외 선전용 매체 '내나라'는 최근 북한의 국가과학원 제지공학연구소가 낙엽을 활용한 종이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내나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종이 1톤을 제작할 때 나무 17그루가 필요하지만, 개발된 신기술로는 낙엽 2~3톤으로 1톤의 종이를 생산할 수 있다.제지공학연구소 연구진은 몇 년 전부터 단풍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밤나무, 참나무 등 북한에서 널리 재배되고 채취가 쉬운 활엽수의 낙엽을 제지에

    07-08 14:05
  • 김일성대학, 북한형 챗GPT 개발…사이버 범죄 악용 우려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챗GPT를 연구하는 것은 물론 자체적인 북한형 챗GPT 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대북 소식통이 NK 경제에 밝힌 바에 따르면 최근 김일성대학은 동영상을 통해 산하 인공지능기술연구소(이하 연구소)를 소개하면서 북한형 챗GPT 연구 사실을 밝혔다.김일성대학은 동영상에서 “연구소는 과학평의회를 통해 세계적인 인공지능(AI) 발전 추세와 선진 과학기술 자료들을 연구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구자들이 챗GPT의 개념과 응용에 대한 발표와 논의를 진행하는 모습도 공개했

    07-04 15:59
  • 한화, L-SAM-II 유도탄 개발 수주…"K-방공망 수출"

    공습만으로 이루어진 이스라엘-이란 전쟁의 사례에서 보듯 뛰어난 방공망은 미사일과 항공기를 동원한 적의 공격을 막는 데 매우 중요하다.북한 역시 탄도미사일로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한화 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시스템 L-SAM-I의 개발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 더욱 높은 고도의 표적을 요격할 수 있는 L-SAM-II 개발도 수주받았다.L-SAM-I의 제원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거리 150~300km, 요격 고도는 성층권 이하인 40km인 것으로 추정된다. L-SAM-I은 지난 2월

    06-24 16:50
  • 北 김책공대, 인공지능으로 中 베이징 공기오염 분석

    북한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중국 베이징의 공기오염 수준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소식통에 따르면 2024년 12월 학술지 ‘Journal of Atmospheric and Solar-Terrestrial Physics’에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 연구진의 ‘Novel particulate matter (PM2.5) forecasting method based on deep learning with suitable spatiotemporal correlation analysis’ 논문이 수록됐다. 이 논문은 김책공대 자동화공

    06-13 17:59
  • 中 보안업체 아이순, 韓 외교부ㆍLG유플러스 해킹 의혹

    SK텔레콤 해킹 사태를 계기로 국내 주요 인프라의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외교부와 LG유플러스 역시 사이버 공격에 노출된 정황이 포착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국과 정보 유출을 의심받고 있는 기업 등은 해킹 피해의 직접적 증거가 없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해커들이 남긴 정황 증거가 방대한 데다 이들 증거가 미국 사법 당국이 해킹으로 판단한 사건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9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중국 해커에 의한 정보 유출이 의심되지만 유야무야된 사례 중 하나로 지

    06-09 11:10
  • 고동진 의원 “‘AI·반도체 계약학과’ 국가가 의무 지원해야”

    국민의힘 고동진 국회의원(서울 강남구병,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은 14일 인공지능 및 반도체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계약학과 의무지원법’(국가첨단전략산업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이번 개정안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가 계약학과 운영 시 산업체 부담금 및 학생 등록금 등의 비용을 의무적으로 지원하도록 명시하는 한편 기존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서 제외됐던 인공지능 산업을 국가첨단전략산업의 범위에 포함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현행법은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네 가지 분야만을 전략산업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계약

    05-14 11:34
  • 北 해커, 中 군사기술 정보 탈취 시도하다 적발

    북한이 중국에 파견한 정보기술(IT) 인력이 중국의 군사기술을 탈취하다 중국 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해킹 조직이 세계 각국의 군수기관·기업을 상대로 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것은 여러 차례 확인됐지만 혈맹인 중국을 공략하다 적발된 것은 이례적이다. 북한의 해킹 범위가 계속 확대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일 수 있다.29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군수공업부 산하 조직이 중국 선양으로 파견한 IT 기술자 A씨가 지난달 노트북 PC를 휴대한 채 현지 숙소를 이탈해 잠적했다가 중국 공안에 체포·구금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04-29 13:31
  • 위장기업 설립, 외국 IP 획득…해외에 해킹 거점 세우는 北

    북한 해커들이 암호화폐 절취와 돈세탁을 위해 사용하는 수법이 날로 치밀해지고 있다. 특히 요즘은 북한 밖 해외에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미국에 위장기업을 차리는가 하면 추적을 피하기 위해 러시아 IP도 활용하고 있다.2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이 미국에 위장기업을 세우고, 그 곳을 거점으로 암호화폐 개발자들에게 멀웨어를 전파한 것이 드러났다.미국 사이버 보안 기업인 사일런트 푸시의 조사에 따르면 북한이 세운 위장기업 중 블록노바스와 소프트글라이드, 앤젤로퍼 에이전시 등이 적발됐다. 모두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대표자와

    04-25 14:34
  • 해외 블록체인 서비스들, 北 암호화폐 세탁 도와

    지난 2월 북한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14억 달러가 넘는 암호화폐를 절취했다. 사상 최대 규모의 피해액이다. 이 중 85%에 해당하는 12억 달러를 돈세탁하는 데 암호화폐 환전 네트워크 THOR 체인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정부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THOR 체인은 북한 관련 거래를 막지 않고 있다.THOR 체인의 개발자는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사업가 존 폴 토르비욘센이다. 그는 중개자 없이 암호화폐를 환전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네트워크 THOR 체인을 만들었다. 그는 최근 THOR 체인 기반 암호화폐 지갑 벌티시그

    04-09 16:26
  • 북한판 ‘넷플릭스’와 ‘틴더’ 있다…北 디지털 서비스 확대 증거

    북한 내 인터넷 사용자는 1000명 정도라고 한다. 절대 다수의 북한 주민들은 외부와 단절된 인트라넷만 사용할 수 있다. 폐쇄 국가의 전형인 셈이다.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북한 주민들은 여러 가지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 북한을 방문한 한 외국인 여행객이 북한산 스트리밍 앱과 데이팅 앱의 존재를 알리는 동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폴란드 유튜버 오이보이테크는 이달 초 4박 5일간 북한 나선에 다녀왔다며 여행 중 촬영한 동영상 2편을 지난 9일과 15일 유튜브에 올렸다. 북한은 코로나19 이후 한동안 금지했던 나

    03-21 14:13
  • 굴지의 해킹 강국 北…세계 3위 비트코인 보유국 등극

    북한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분야들이 있다. 암호화폐 절취와 저장도 그 중 하나다. 북한은 이 분야에서 최근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지난 2월 21일 북한 해커 그룹 ‘라자루스’가 세계 유수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비트를 공격해 14억6000만 달러(2조 1156억 원)어치의 암호화폐를 절취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이 금액 대부분은 이더리움이었다. 라자루스가 이 중 상당 부분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함에 따라 북한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1만3562BTC(BTC: 비트코인 1개를 세는 단위 표기), 한화로는 약 1조6519억

    03-18 13:09
  • 北 IT 인력, 위장 신분으로 해외 취업…WMD 개발비 조달 차원

    최근 암호화폐 절취 사건으로 북한의 사이버전 능력이 새삼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북한 해커 조직은 지난달 21일 세계 3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를 공격해 14억600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ETH)을 절취한 바 있다.이뿐만이 아니다. 북한은 인민군 정찰총국 산하에 227연구소를 설립, 사이버전 능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 연구소의 주요 과제는 사이버 해킹 기술 개발이다.특히 북한의 정보기술(IT) 노동자들이 위장 신분으로 해외 기업에 취업을 시도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다. 이들은 미국과 일본, 더 나아가 유럽의 관련 기업에

    03-17 10:56
  • 北 정찰총국, 227연구소 설립으로 사이버전 역량 강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군 정찰총국 산하에 227연구소 설립을 지시했다고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가 12일 보도했다. 이 연구소의 주요 과제는 국제 사이버 해킹 기술 개발이다.이는 북한의 해외 정보전 역량 강화 기조에 따른 것이다. 김 위원장의 지시는 총참모부 작전총국을 통해 정찰총국 참모부에 전달됐으며, 지난 9일자로 공식화됐다.227연구소는 만경대 구역에 설치된다. 평양 형제산 구역에 위치한 정찰총국 사령부는 물론 정찰총국 산하 다른 연구소들과도 별개의 위치다.227연구소는 해외 정보 수집 활동 자체보다는 이를 위한 첨단

    03-14 16:26
  • 北 스파이웨어 '코스파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침공!

    북한이 국가 역량을 크게 기울이는 분야 중 하나가 사이버전이다. 지난 2월 북한 해커 그룹 라자루스가 14억 6000만 달러 어치의 암호화폐를 절취한 데 이어 최근에는 북한제 스파이웨어가 구글의 앱 판매소 '플레이 스토어'에 나타났다. 스파이웨어는 침투한 기기와 사용자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동의 없이 제3자에게 전송하는 악성 소프트웨어다.13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기업 룩아웃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북한 해커들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스파이웨어 ‘코스파이(KoSpy)’가 등장했다. 해당 스파이웨어는 지난 20

    03-13 15:39
  • 北 해커, 탈취한 사상 최대 규모 암호화폐 빠르게 세탁 중

    북한이 지난달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를 해킹해 사상 최대 규모로 탈취한 암호화폐를 빠르게 세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의 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은 9억 달러(약 1조3095억원)에 달하는 36만1000 이더리움(ETH)을 믹서 기업을 통해 비트코인으로 전환했다. 이 금액은 탈취 금액의 50%가 넘는 수준인데, 북한 해커들은 비트코인으로 전환된 탈취 자금을 조만간 현금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바이비트의 벤 저우 대표는 이날 엑스에 올린 글에서 "도난된 자금의 77%는

    03-05 11:22
  • 北 스마트폰의 ‘딜레마’…폐쇄된 시스템이 진전된 기술 실행 막아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적인 나라인 북한에서 휴대폰이 주민들의 중요한 소통 수단이 되고 있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북한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아울러 북한은 휴대폰의 성능과 기능을 대폭 개선하려고 하지만 강력한 보안정책 때문에 오히려 성능과 기능이 제한되는 역설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25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2023년 9월 기준으로 평양 주민의 휴대폰 보급률은 71.2%에 달한다. 평양을 제외한 지방의 휴대폰 보급률은 접경지역과 비(非)접경지역으로 구분해서 각각 31.1%와 36.0% 정도로 평양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현재 북한

    02-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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