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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3분기 경제성장률 주요국 최상위권…내년 2.3% 전망도
한국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세계 주요국 중 최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과 내수를 중심으로 점차 경기가 회복하는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내년 경제성장률을 2.3%로 전망하는 기관도 등장했다.26일 한국은행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1.166%로 전날까지 속보치를 발표한 26개국 중 3위를 기록했다.이스라엘이 2분기 -1.1% 역성장에 이은 기저효과에 3분기 2.967%로 뛰어 1위를 기록했고, 고성장을 지속 중인 인도네시아가 1.216%로 2위였다. 중
11-26 10:41 -

[단독] ‘변절자’ 가족의 문학작품 소개한 北 기관지
탈북민 출신으로 20년 넘게 북한 민주화운동을 활발하게 펼치다 최근 세상을 떠난 김성민 전 자유북한방송 대표의 부친이 쓴 시(詩)가 북한 당국이 발행하는 문예지에 실린 것으로 26일 확인됐다.샌드타임즈가 입수한 북한 문학잡지 ‘조선문학’ 10월호는 조선노동당 창당 80주년을 맞아 ‘우리 당은 이렇게 인민을 받들어왔다’는 부제를 달고 관련된 여러 작품을 게재했다. 이 가운데 김 전 대표의 부친 김순석 시인이 1965년에 쓴 시 ‘당(黨)’을 가장 먼저 소개했다.조선문학은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의 기관지다. 노동당의 노선과 방침을 엄격
11-26 1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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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이재명 정부의 北 인권결의 참여, 매우 큰 의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이재명 정부의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참여를 “매우 큰 의미”라고 평가하며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을 국제사회가 결코 외면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한인권과 보호책임(R2P) 20주년 기념 국제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이번 공동제안국 참여는 북한 인권 문제가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와 직결된 사안이라는 인식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반 전 총장은 “한국은 진보·보수 정권에 따라 북한 인권 문제에 일관성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정권은 주
11-25 14:30 -

[단독] 김정은 올 때마다 찻길에 물걸레질... 잦은 1호행사에 주민들 몸살
평양 외곽 강동군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잦은 방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김 위원장의 전용 특각과 1호 도로, 1호 열차 플랫폼에 이어, 대규모 온실농장과 지방병원이 들어서면서 1호 행사(김정은 참석 행사)때마다 주민들이 도로 청소에 동원되는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기 때문이다. 24일 평양시 소식통에 따르면,강동군은 최근 김 위원장의 집중적인 현지지도가 이뤄지면서 지방 간부들의 과잉 충성 경쟁으로 주민들의 생활이 제약되고 있다. 강동군은 김 위원장의 증조부 김형직의 고향으로 정치적 상징성을 지닌 지역이며 전용 특각과 1호도로,
11-25 13:30 -

군사 밀착 북·러, 해킹도 한몸? 해킹 조직간 서버 공유 정황
북한과 러시아의 국가 연계 사이버 범죄 조직들이 서버와 해킹 기술을 공유하며 직접 협력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 ‘적성국 간 연대’가 확인될 경우 국가 위협의 양상이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25일(현지시각)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사이버보안 기업 ‘젠디지털’의 분석 결과를 인용해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Lazarus)’와 러시아의 ‘가마레돈(Gamaredon)’이 동일한 서버와 해킹 전술을 사용하고 있는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라자루스는 북한 정찰총국과 연계된 조직으로, 각국
11-25 12:09 -

전문가 “제재는 장기화… 유엔 ‘면제·유예’ 활용한 남북경협 찾아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국면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운영하는 ‘면제·유예’ 제도를 적극 활용해 남북 경제협력의 돌파구를 모색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통일부 주최 ‘한반도 평화경제 미래비전 국제세미나’ 제1세션에서 발제에 나선 임수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제재의 전면적인 중단이나 종료는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렵다”며 “현 제재 틀 안에서 예외적 협력이 가능한 제도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임 연구위원은 이날 유엔 및 각국의 독자 대북제재 구조를 구체적으
11-25 11:18 -

美, USMCA 재검토…무관세로 수출해온 한국 기업들 긴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멕시코, 캐나다와의 자유무역협정을 연장하지 않거나 개정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 협정을 활용해 미국에 무관세로 수출해온 한국 기업들도 긴장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덕분에 북미 지역에 구축한 공급망이 기업들의 대미 투자 성공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강조하면서 미국 정부에 협정 유지를 당부하고 있다.트럼프 1기 행정부 때 타결해 2020년에 발효한 USMCA는 3국이 2026년 공동 검토를 통해 협정의 연장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으며, 연장하지 않기로 합의할 경우 20
11-25 11:05 -

2020년 완공한다던 단천발전소, 의문의 폭발 사고로 공사 올스톱
가동을 앞둔 북한의 신설 수력발전소에서 5개월 전 폭발 사고가 발생한 정황이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드러났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가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부실 공사로 김정일의 격노를 부른 2011년 '희천발전소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NK뉴스의 프리미엄 서비스인 NK프로는 위성사진과 시설 분석을 토대로, 함경남도 단천 수력발전소의 고장 사태가 현재까지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며 “문제 해결에는 앞으로 수개월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NK프로 분석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6월 26~29일
11-25 10:06 -

南민간단체 “내년 원산서 유소년 축구대회 추진”
국내 민간단체인 남북체육교류협회가 내년 북한 원산에서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체육 분야뿐 아니라 모든 분야의 남북 교류가 막힌 상황에서 민간 교류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은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 토론회 ‘다시 심는 평화, 우리는 원산으로 간다’ 발제문을 통해 “지난 2018년 춘천에서 대회를 치른 뒤 북한 4·25 체육단과 다음 대회를 원산에서 열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김 이사장은 이어 “지난 7월 중국 광서성에서 북측 관계자와 비공개 실무협
11-24 15: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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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년 계획 마감 앞둔 北, ‘강원도 정신’ 내세우며 돌격전 요구
북한이 5개년 경제발전계획 목표 달성을 위한 막판 드라이브에 ‘강원도 정신’이라는 새로운 구호를 내세우며 주민들을 독려하고 있다.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강원도 회양군민발전소 준공 이후 연일 ‘강원도 정신’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5개년 계획 완료 시점에 체제 결속을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노동신문은 24일 1면 사설 ‘강원도 정신을 온 나라가 따라 배워 자력번영의 전성을 이룩해 나가자’를 통해 “당 정책은 무조건 관철해야 한다는 관점, 누가 대신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살아갈 길을 개척해야 한다는
11-24 14:55 -

李 대통령 "통일 최종 목표이자 헌법상 책무지만 일방 추진 않는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통일은 여전히 우리의 최종 목표며, 단순한 이상(理想)이 아닌 헌법에 명시된 책무"라면서도 "우리 정부는 일방적인 방식의 통일을 지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중국과의 관계도 균형 있게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이재명 대통령은 튀르키예 국빈 방문을 앞두고 이날 공개된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일방적 통일이 아닌 한반도 전체 구성원의 민주적 의사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평화로운 공존과 상호 발전을
11-24 11:31 -

北, 영변 核폐기물 저장소 몰래 증설
북한이 영변 핵시설 단지 내에서 방사성 폐기물 저장 시설을 추가로 조성하고 있으며, 불화수소(HF)를 취급하는 핵심 건물까지 개보수 작업에 들어간 정황이 포착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초 “무기급 핵물질 생산계획을 초과수행하겠다”고 밝힌 이후 핵무기 생산 능력 확충이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38 North)는 최근 상업용 위성사진 분석 결과, 핵시설 단지 내 폐기물 부지에서 반매립형 방사성 폐기물 저장 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11일 촬
11-24 06:54 -

[단독] 황해도 농촌서 여성 제대 군인 성폭행 살해한 학생 3명 즉결 처형
북한에서 청소년 범죄가 증가하는 가운데, 황해도에서 주민들을 경악케 한 강력 성범죄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극단적 처벌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꽃제비 및 청소년 범죄 완전 소탕’을 지시하며 소탕조까지 편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해도 소식통에 따르면 관련 사건은 지난 여름, 군 복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여성 군인에게 벌어졌다. 해당 제대군인 여성은 버스를 타고 황해도 태탄군으로 귀향하던 중 차량 고장으로 어쩔 수 없이 도보로 이동하게 됐다. 소식통은 "여성 제대군인이 정갈한 인상에 눈에 띄는 외모였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11-23 11:41 -

“독일 통일 노하우 알려달라”… 이재명 대통령, 두 국가론 부정하며 ‘한반도 통일 공감’ 이끌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잇달아 정상회담을 갖고 외교 행보를 본격화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분단 현실을 언급하며 독일의 통일 경험을 적극적으로 배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두 국가론’을 분명히 부정했다는 해석이 나온다.이 대통령은 이날 메르츠 총리와의 회담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은 독일이 분단을 극복해 통일을 이루는 과정을 깊이 주목해왔다”며 “숨겨 놓은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면 꼭 알려달라”
11-23 09: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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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차 해소 없이 미래 없다”… G20서 ‘포용성 성장’ 해법 제시한 이 대통령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첫 일정에서 “격차와 불평등을 완화하고 함께 잘 사는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제1세션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에 참석해 “이대로 불균형이 심화된다면 우리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포용 성장으로 가기 위한 세 가지 해법을 제시했다. ▲개발도상국 부채 취약성 완화 ▲다자무역체제 기능 회복 ▲개발협력 효과성 제고를 위한 국제사회 내 협력 확대가 핵심이
11-22 19:56 -

北 당 건설 기본원칙은 사상과 영도의 유일성 실현하고 계승성 보장
북한이 당중앙의 권위를 전면에 내세우며 ‘유일적 영도체계’의 확립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노동당 전원회의와 제9차 당 대회 등 연말·연초에 예정된 주요 정치일정을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 중심의 권력 집중을 견고히 하고, 주민 결속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22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고정물 ‘위대한 김정은 동지의 혁명사상으로 철저히 무장하자’의 ‘당 건설의 기본원칙’ 기사에서 “당 건설의 기본원칙은 당 안에 사상과 영도의 유일성을 실현하고 그 계승성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중앙의 유일적 영도체계 확립 사업을
11-22 12:39 -

평양 주부들 “빨리 55세가 되면 좋겠다”…각종 노역과 지원사업에 고달파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애국과 평양녀성들’이라는 제목의 축하공연 소식을 전하며 “평양 여성들의 값높은 삶”을 치켜세웠다. 하지만 무대 뒤 현실은 달랐다. 바로 이 축하무대가 ‘수도여맹원’들의 사업 보고 성격을 띠고 있으며, 평양의 주부들이 이미 다양한 동원 업무에 투입돼 있음을 당국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대북소식통에 따르면, 평양에서는 동(洞)·리 단위 사무소가 직장에 다니지 않는 55세 미만 여성들을 모두 ‘가두생활’에 편입시키고 있다. 북한에서는 이를 ‘녀맹생활’이라 부르며, 여성 조직을 지역 단위로 관리하며 각
11-22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