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통합문화센터, ‘나의 생각’ 전시 개최
- 예술로 경계 허물어 남북 공감 메시지 전해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는 북한이탈주민 화가 선무(線無) 작가의 개인전 ‘나의 생각’을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센터 1층 특별전시관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분단의 상처와 그 속에서 피어난 아름다움을 예술로 풀어낸 작품들로 꾸며졌다. 주요 작품으로는 남북 모두에게 친숙한 ‘진달래’를 통해 분단의 아픔과 통합의 염원을 표현한 ‘진달래 연작’, 제주도의 풍광을 담은 회화 작품, 철조망 등 분단의 상징물을 색종이로 형상화한 ‘종이작품 시리즈’ 등이 선보인다.
1972년 북한에서 태어난 선무 작가는 1998년 탈북해 2002년 한국에 입국했다. “예술에는 경계가 없다”는 신념 아래 2007년부터 국내외에서 활발한 전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남북통합문화센터는 “이번 전시가 남북한 주민들이 예술을 통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교류를 통한 사회통합의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신영 기자 jsy@sand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