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서 통하나봄 개최
- 시민 참여형 문화·체험 프로그램 풍성

통일부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2025년 통일문화행사, 대전에서 통하나봄’을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 80년, 대전에서 다시 시작하는 평화’를 주제로 열리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려졌다.
행사장에는 가족·연인·친구 단위로 가을 나들이를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통하는 미래세대 마당’에서는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방문객이 대형 벽화와 초크아트를 통해 남북 화합의 모습을 자유롭게 색칠하고 표현할 수 있다.
특히 통일부 청년 인턴들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4개 체험부스가 눈길을 끈다. △감각만으로 체험하는 ‘心야여행’ △DMZ(비무장지대)의 생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평화의 숲’ △과학 실험을 응용한 통일게임 ‘유니실험실’ △남북 화합을 주제로 한 3종 체육경기 등이 준비됐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남북 접경 지역 농산물로 구성된 경품도 제공된다. 파주 쌀, 연천 콩, 강화 부각 세트 등 지역 특산물이 증정될 예정이며, DMZ 내 멸종위기 생물 8종의 포토카드도 기념품으로 배포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남북 평화와 통일을 어렵게 느끼지 않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대전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국민이 함께하는 통일문화 확산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연 기자 lgy25@sand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