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단 80년… 한반도 평화·교류 위해 여론 모으는 언론 역할 중요”
- 제18회 세계한인언론인 국제심포지언에 20개국 30여명 언론인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14일 “재외동포청이 보다 나은 정책을 만들고 체계를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세계 각지의 동포 언론들이 건설적인 제안을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인천 연수구 재외동포웰컴센터에서 열린 ‘제27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 및 제18회 세계한인언론인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주최로 열렸으며, 20개국 30여 명의 한인 언론인이 참여했다.
김 청장은 축사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교류 협력은 우리 사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라며 “분단 80년을 맞아 이를 극복해 나가기 위한 여론을 조성하는 데 동포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동포사회와 모국을 연결하는 가교로서, 언론이 객관적 시각과 통합적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외동포청도 세계 각지 동포사회의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의 한인 언론인들은 오는 17일까지 인천 강화, 충남 금산, 경남 창원·진해·마산 등을 방문해 지역 산업과 관광, 특산물을 취재하고 동포 언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토론회도 연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청을 비롯해 함평군, 전남관광재단, 한국언론학회, 한국방송학회 등이 후원했다.
한편, 세계한인언론인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단체로, 2002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씩 세계한인언론인대회와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재외동포 언론의 연대와 네트워크 강화를 이어오고 있다. /이주연 기자 lgy25@sandtimes.co.kr